'나키스나(소리 나는 모래)'란?

'나키스나(소리 나는 모래)'란 모래 위를 걸으면 끽끽 소리가 나고, 석영 성분이 있는 둥그스름한 모양의 모래입니다. 전국 각지에서 볼 수 있는데, 시마네현 내에서는 오다시 니마초 마지에 있는 고토가하마의 나키스나가 유명합니다.
고토가하마의 모래는 뒤편에 있는 암석이 풍화하여 생긴 것으로 추정됩니다. 나키스나를 만들기 위해 해변이 갖춰야할 가장 중요한 조건은 모래 공급이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고토가하마는 반원형의 후미 안쪽에 생긴 모래사장으로, 흘러들어오는 커다란 강이 없어 모래 공급이 적기 때문에 나키스나를 만들기 위한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나키스나는 바다가 오염되거나 개발 공사 등을 통해 새로운 모래가 섞이면 소리가 나지 않게 되므로 지금의 환경을 보호해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의 고토가하마는 2017년 10월에 국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습니다.
 용기에 들어 있는 모래를 봉으로 찌르면 나키스나의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고토가하마의 나키스나(현미경 사진)
고토가하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