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베산과 사람들의 생활

산베산과 사람들의 생활


화산 활동이 잠잠해지자 목초가 산들을 뒤덮었고, 사람들이 생활을 영위하면서 지금의 풍경이 완성되었습니다.
먼 옛날 신화에도 등장하듯, 사람들과 깊은 관련이 있는 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매몰림 형성 시기의 사람들의 생활
산베 아즈키하라 매몰림에서는 인류가 생활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산베산 주변에서는 매몰림이 형성된 조몬 시대의 유적이 다수 발견되었습니다.
예컨대 산베산의 동쪽, 이난초 시쓰미 지구에서는 댐 건설에 따른 발굴 조사를 통해 석기와 돌화살촉이 발견되었으며, 이는 사람들이 생활하고 있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자연과 신화・신앙
'이렇게 단단하게 솟은 가시(加志)※는 이와미국과 이즈모국의 경계이며, 이름은 사히메산이라 함이 마땅하다.'
이즈모국 풍토기에 쓰인 구니비키 신화의 한 구절입니다. 신화 속에서는 2개의 기둥을 세우고 밧줄을 쳐 대지를 끌어당겼다고 전해집니다. 밧줄을 친 곳은 '소노노나가하마(나가하마 해안)'과 '요미섬(유미가하마)', 말뚝으로 삼은 산은 '사히메산'과 '히노카미산'입니다. '히노카미산'은 지금의 다이센산, 그리고 '사히메산'은 지금의 산베산입니다.
※말뚝을 말함


우리가 잘 모르는 산베산 의외의 역사
메이지 시대부터 제2차 세계대전까지 산베산은 구 일본 육군의 훈련지로 사용되었습니다. 니시노하라와 히가시노하라에서는 포탄을 쏘는 훈련 등을 실시했다고 합니다. 전쟁 후에는 개척지가 되어 목장 등으로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자연을 활용한 전통 기술
산베산 방목은 1,600년대에 시작되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메이지 초기에는 약 3,000마리의 소가 초원을 누볐고, 1950년대에도 1,200마리 정도의 소를 방목했습니다.
또한 니시노하라에서는 매년 3월 하순에 나무들이 우거지는 것을 막고 초원을 유지하기 위해 들판을 불로 태웠습니다.



조몬 시대의 산베산과 사람들(그림)
이난초 시쓰미 지구에서 발굴된 석기 및 돌화살촉
매몰림
간돌도끼
돌화살촉
뗀돌도끼
돌송곳
갈돌

산베산(사히메산)
나가하마 해안(소노노나가하마)
유미가하마(요미섬)
다이센산(히노카미산)

옛날의 산베산(니시노하라)
오늘날의 산베산(히가시노하라) (니시노하라)

옛날의 방목 모습
불을 지른 모습